Lupicia - とちおとめ (Tochiotome)

새콤달콤한 딸기향.

사탕 같은 딸기차만 만나다가 새콤함이 느껴지는 토치오토메를 마시니 처음 마셨을 때는 진짜 딸기에 가깝다고 생각했어요.

지금 보니 생딸기는 아니지만, 이 새콤달콤 딸기향이 딸기가향차 중에선 그나마 딸기에 가장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녹차와 홍차 버전 2가지인데 저는 녹차 버전이 딸기에 더 가까운 거 같습니다.)


예전에는 실버팟의 딸기가 좋았으나 단종된 이후로는 비교해볼 수가 없어서 아쉽네요.

차로 우리니 새콤달콤하던 딸기는 조금 약해지고 녹차가 드러납니다. 이것도 역시 엽저에선 과일과 녹차 향이 섞여서 올라옵니다.


찻물에서의 녹차는 부드럽고 약간의 감칠맛이 있으며 딸기향도 약하지만 남아있습니다.

녹차가 순하기에 과일 향을 방해하지 않아서 좋네요.

Lupicia - 楽園 (Paradise Green)

이름을 영어로 바꾸면 Paradise인데 왜 뒤에 Green을 붙였지? 라고 생각해보니 이거보다 먼저 루피시아에 나온 パラダイス(Paradise)라는 홍차가 있었네요.

잇꽃, 콘플라워, 마리골드, 레몬필, 장미 등 정말 다양하게 섞여 있습니다.

열대과일이랑 꽃향기인데 루피시아에서 상상하는 이 차의 이미지가 열대과일과 꽃이 풍부한 장소인 듯. 녹차는 아마 센차겠죠?

따뜻한 물에 넣으니 열대과일은 약해지고 장미를 앞에 내세우며 꽃향기가 강해집니다.

엽저에선 꽃이랑 녹차의 고소한 향이 섞여서 올라옵니다. 짧게 우려서 그런가 씁쓸하지도 않고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 녹차에요. 입속에선 열대과일 향이 감돌고요.

맛은 순한 녹차인데 열대과일 향이 달곰합니다.

홍차 버전도 시음기를 썼던 거 같아서 찾아보니 열대과일을 통째로 넣었더군요. 그것도 열대과일이 느껴지는 차였습니다.

시음기와는 별개로 이 차의 번호가 8503이라 더 찾아보니 9222번호를 가진 차도 있네요. 그럼 루피시아에서 만든 차가 거의 1만 개쯤 된다는 이야기인데.. 지역 한정, 계절 한정, 그랑마르쉐 한정 포함하면 그 정도 될 거 같기도 합니다.

루피시아(LUPICIA) 직구(배송대행) 결제 카드

루피시아(LUPICIA)는 결제 시 신용카드 밖에 안 된다는 정보가 대부분이었지만 검색하다 보니 단, 1개의 글에서 <NH농협채움 체크카드>에 한해서는 결제가 된다는 말을 듣고 실제로 해봤습니다.

결론은 NH농협채움 체크카드는 루피시아 결제가 됩니다. (다른 체크카드는 안된다는 글이 많은 걸 보면 아마 NH농협채움 체크카드만 되는 거 같습니다.)


제가 결제한 금액은 일본 내 배송비 포함 5006엔(58,140원), 체크카드로 빠져나간 금액은 59,185원이며 (수수료 1045원?)  거래기록사항에 VERITRANS3G 라고 되어있습니다.

VERITRANS3G 에 대해 검색하니 일본의 카드 결제 대행사인 거 같습니다. 하여튼 돈은 제대로 빠져나갔으니 주문이 들어간 거겠죠.


주문은 5월 10일 했지만, 배송 예정 일자가 5월 17일로 요즘 그거 때문에 직원이 줄어서 많이 늦을 거라고 적어놨더군요. 현지 도착은 5월 18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