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지를 보니까 예전에는 운남칠자병차라고 크게 써놓고 가운데에 茶나 다른 거를 넣었는데
요즘에는 대익칠자병차라고 크게 쓰고 가운데에 대익차라고 씁니다. 맹해차창이라는 옛날 이름보다는 대익 그룹을 강조하네요.
보이차 속에 있는 내비도 예전에는 중국어만 적혀있었는데 지금은 영어랑 중국어 반반에 QR코드도 있습니다.
숙차는 발효가 되면서 다당류가 단당류로 변화하는데 줄기가 많을수록 단맛이 많다는 글을 본 적이 있고 제 경험으로도 큰 잎이나 줄기가 많아야 달더라고요.
다른 숙차에 비하면 발효가 많이 된 차라던데 제 기준이 예전 거라 그런지 그 정도는 아닌 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맛도 그리 강하지 않았고요.
역시 숙차는 발효가 강할수록 향이 진해지지만 단맛도 강해지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혀에서 굴려보면 침이 나올 정도의 단맛은 있네요.
숙차 특유의 발효 향에 카카오도 있습니다. 맛은 달지 않네요.
기본적인 숙차의 향이 워낙 개성적이니 카카오로 덮으려 해도 덮이지 않는 느낌입니다.
애플 시나몬 보이숙차 - 부드러운 사과 향이 먼저, 뒤이어 시나몬 향이 조금 있습니다.
여기에는 사과 조각이 들어있어서 그만큼 숙차가 적게 들어가 탕색도 카카오 보이숙차보단 연하고 숙향도 약합니다.
사과 조각 때문인지 사과의 존재감이 진한건 반갑지만 찻잎이 적게 들어가서인지 맹물 느낌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