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6일 금요일

勐海茶厂(맹해차창) - 玫瑰普洱熟茶(장미보이숙차)

대익에서 이런 향을 첨가한 숙차가 나오는 걸 보니 신기하네요.
티백을 뜯으면 진짜 장미향이 납니다. 장미과일차에서 나던 그 향이에요.


티백으로 나왔으니 딱히 세차는 안 해도 되겠지요. 
했다간 장미향 다 날아갈 거 같고.

무게는 1.6g이고 저는 150ml의 물에 넣었습니다.
다른 사이트의 사진을 보니 안에 장미꽃잎도 들어있습니다.


뜨거운 물에 넣자마자 숙차의 쿰쿰한 향이 올라옵니다. 세차할 걸 그랬나요.

이게 바로 중국에서 향을 첨가한 보이차와 미국이나 일본에서 향을 
첨가한 숙차의 차이인 듯. 숙향이 진하냐 약하게 느껴지느냐죠.

일본의 無印良品(무인양품)에서 만든 장미숙차는 숙향도 약하고 장미향도 약했습니다.


한 모금 마시니 처음에 나던 숙향보단 약해졌습니다. 장미도 제대로 
느껴지고요. 장미가 향이 강하니 숙차에서도 확실히 알겠네요.

단맛은 느껴지지 않으니 전통적인 숙차의 맛을 기대하신 분은 별로일 거예요.


티백 1개로 300ml 이상 우려도 되고 150ml로 2번 이상 우려도 됩니다.
2번째로 우리니 숙차의 향, 장미향 둘 다 약해졌습니다. 역시나 숙차의 단맛은 없습니다.

2013년 7월 17일 수요일

かぼす + 홍차

루피시아에 보면 오이타 한정으로 볶은 차에다가
카보스를 가향한 게 있습니다. かぼす焙じ茶
일본 가기 전에 오이타에 카보스를 가향한 차가 있다기에 궁금했었는데
굳이 오이타에 가지 않아도 카보스를 팔기에 이것만 사왔습니다.

호조야에서 닭튀김에 카보스를 곁들여먹는 거 보고 궁금했었는데 이번에 먹어보게 되네요.


그런데! 집에 오니 호우지차가 없습니다. 볶은 차가 있을 거로
생각해서 이것만 사왔는데 주위에 나눠주다 보니 없었네요.

하는 수 없이 홍차를 우린 다음에 카보스 즙만 뿌렸습니다.
(참고로 카보스かぼす는 오이타현의 명물로 라임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저는 야나기바시 연합시장(柳橋連合市場)에서 샀습니다.
크기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던데 130엔짜리를 골랐어요.
크기는 작은 귤 정도이고 반으로 가르니 향은 유자? 라임?
신맛은 생각보다 진하지 않지만, 많이 먹으니 시큼하긴 하네요.

씨는 많아서 그냥 먹긴 그렇고 즙으로만 이용해야 할 거 같습니다.


나중에 홍차에 즙을 짜서 마셔봤는데 향이 약합니다.

역시 향은 찻잎 상태에서 인공적으로 배어들게 해야 강한 듯.
이걸로 루피시아의 차 맛을 추측해보려고 했는데 잘 되진 않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