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17일 수요일

かぼす + 홍차

루피시아에 보면 오이타 한정으로 볶은 차에다가
카보스를 가향한 게 있습니다. かぼす焙じ茶
일본 가기 전에 오이타에 카보스를 가향한 차가 있다기에 궁금했었는데
굳이 오이타에 가지 않아도 카보스를 팔기에 이것만 사왔습니다.

호조야에서 닭튀김에 카보스를 곁들여먹는 거 보고 궁금했었는데 이번에 먹어보게 되네요.


그런데! 집에 오니 호우지차가 없습니다. 볶은 차가 있을 거로
생각해서 이것만 사왔는데 주위에 나눠주다 보니 없었네요.

하는 수 없이 홍차를 우린 다음에 카보스 즙만 뿌렸습니다.
(참고로 카보스かぼす는 오이타현의 명물로 라임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저는 야나기바시 연합시장(柳橋連合市場)에서 샀습니다.
크기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던데 130엔짜리를 골랐어요.
크기는 작은 귤 정도이고 반으로 가르니 향은 유자? 라임?
신맛은 생각보다 진하지 않지만, 많이 먹으니 시큼하긴 하네요.

씨는 많아서 그냥 먹긴 그렇고 즙으로만 이용해야 할 거 같습니다.


나중에 홍차에 즙을 짜서 마셔봤는데 향이 약합니다.

역시 향은 찻잎 상태에서 인공적으로 배어들게 해야 강한 듯.
이걸로 루피시아의 차 맛을 추측해보려고 했는데 잘 되진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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