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마신 대만의 고대밀향홍차는 우롱차를 만드는
찻잎으로 홍차를 만들었던데 이건 뭐로 만들었을까요.
찻잎에선 별다른 향은 없고 서양 브랜드의 홍차처럼 분쇄되어 있습니다.
물을 붓고 올라오는 향을 맡으니 제일 처음
호우지차가 살짝 스쳐 지나가고 한국 홍차도 생각납니다.
인도나 스리랑카의 홍차보다는 옅은 느낌인데 약간
구수하면서도 푹 삶은 풀맛이 있는 것이 호우지차가 자꾸 생각나네요.
저는 紅玉(홍옥)이란 이름이 사과의 紅玉(홍옥)이란 품종하고 이름이
같아서 사과를 생각하며 마셨는데 구수한 맛이 나서 상상한 것과는 달랐습니다.
검색해보니 홍옥은 대차18호라는 홍차 전용 품종으로
일본 농업 기술자가 미얀마에서 재배되던 아삼종에
대만에서 자생하던 야생 차나무를 교배해서 만든 품종이라고 합니다.
이 정보를 보니 일본의 베니후우키라는 품종도 생각나는데
베니후우키도 아삼종이랑 다른 나무를 교배해서 만든 홍차 전용 품종으로
아삼 지역에서 나는 홍차에 비하면 옅지만, 홍옥보다는 아삼에 가까웠습니다.
2016년 3월 31일 목요일
2016년 3월 11일 금요일
자연안에 - 십전대보차
보통 십전대보탕으로 알려진 약재인데 요즘 감기도 걸리고 이게
피로회복에 좋다기에 주문해봤습니다. 차 분류에 따르면 대용차에요.
하수오, 황기, 작약, 당귀, 백출, 천궁, 숙지황, 복령, 감초, 계피, 대추,
둥굴레, 용안육이 들어갔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한약 냄새가 납니다.
한약방에서 탕 끓일 때 나는 냄새 그대로예요.
설명서에는 2.5리터에 103g넣고 3분의 2가 될 때까지 끓이라던데
저는 적당히 줄어들었다 싶어서 불 끄고 마셔봤습니다.
우선 쌉싸름하네요. 허브차에 들어가는 감초는 느끼한
단맛이 강하던데 여기선 뒤에 살짝 밖에 안 느껴집니다.
약국에서 파는 단맛만 나는 쌍화탕하고는 다릅니다.
보통 이걸 식힌 다음에 단숨에 들이키겠죠?
그러고 나중에 사탕 한 알 물고요.
피로회복에 좋다기에 주문해봤습니다. 차 분류에 따르면 대용차에요.
하수오, 황기, 작약, 당귀, 백출, 천궁, 숙지황, 복령, 감초, 계피, 대추,
둥굴레, 용안육이 들어갔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한약 냄새가 납니다.
한약방에서 탕 끓일 때 나는 냄새 그대로예요.
설명서에는 2.5리터에 103g넣고 3분의 2가 될 때까지 끓이라던데
저는 적당히 줄어들었다 싶어서 불 끄고 마셔봤습니다.
우선 쌉싸름하네요. 허브차에 들어가는 감초는 느끼한
단맛이 강하던데 여기선 뒤에 살짝 밖에 안 느껴집니다.
약국에서 파는 단맛만 나는 쌍화탕하고는 다릅니다.
보통 이걸 식힌 다음에 단숨에 들이키겠죠?
그러고 나중에 사탕 한 알 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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