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 ceylon - 포숑의 애플에서 느꼈던 사과 향과 비슷하기도
하고 과일 같은데 뭔지 집으라고 하면 못 하겠습니다.
이전까지는 실론이라고 하면 가향차에 들어가는 홍차로 향과 맛이
약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실론을 여러 종류 마시면서 생각이 바뀌었죠.
2g, 200ml, 2분
구수한 건 실론의 향이라고 생각되는데 달곰한 건 뭘까요.
찻잎에서 나던 과일인지 모를 향이라고 생각되는데 특이합니다.
이런 건 Nuwara Eliya, Ruhunu 같이 이름이 붙어있는 실론 외에는
오랜만에 느껴보네요. 맛은 약간 씁쓸하긴 하지만 진하지 않습니다.
아마 홈페이지의 설명대로 고산지대에서 채취해서 그런 듯.
딜마의 와테 시리즈도 높은 지대로 올라갈수록 맛이 연하더군요.
Orient mystery - 아크바의 홍차 중에서 제일 괜찮다고 생각하는 녀석입니다.
장미와 자스민의 향기로움이 꽤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거든요.
찻잎을 보면 녹색도 보이는데 홈페이지의 정보를 보니 녹차가 들어가 있네요.
찻잎에선 꽃 향이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차로 우리면 연해집니다.
녹차를 생각 못 하고 우려서 약간 떫은 거 같지만 그렇게
맛이 진하진 않습니다. 다음에는 온도를 낮춰서 마셔봐야 할 듯.
Strawberry cream - 츄파춥스 스트로베리 크림입니다.
진한 달콤함의 딸기와 크림이 섞여 있는 그야말로 사탕의 향기입니다.
홈페이지에는 천연 향이라고 나와 있는데 어째서 이런 향이 나는지 궁금하네요.
달콤한 딸기 + 크림 향이 찻물에도 남아있어서 맛이 달다고 착각할
정도입니다. 조금 후에 홍차의 떨떠름함이 따라와서 잊어버리긴 하지만요.
저는 Orient mystery > Strawberry cream > Gold ceylon 순으로 마음에 듭니다.
2013년 4월 21일 일요일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보이차 5종 시음
집에 보이차가 없어서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최근에 이벤트로 들어온 게 있어서 시음해봅니다.
A. 맹해차창 - 2003년 7572
2g, 80ml, 10초.
예전에 마셨던 10년 이상의 숙차처럼 숙향이 거의 나질 않습니다.
시음용이라 부서진 상태로 왔는데 줄기가 있는 걸 보니 달곰할 거 같네요.
차로 우려내니 먼지 같은 냄새가 나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습기가 든 건가요?
1~2포 : 쓴맛은 없지만 텁텁함이 느껴집니다. 약간의 단맛.
3포 : 텁텁함은 많이 사라지고 단맛이 도드라집니다.
4포 : 이제 텁텁함과 먼지 같던 냄새는 거의 사라지고 단맛이 진해지네요.
5포 : 수색도 옅어지고 단맛도 옅어지기 시작.
전 3포부터 먹을만했던 걸 보니 세차를 2번 이상 해야 할 듯.
B. 숙전차 - 13년 진기 추정
1포 : 먼지 같은 냄새는 나긴 하지만 A보단 적음.
약간의 텁텁함은 있지만, 처음부터 먹을만했던 걸 보니 A보단 괜찮은 듯.
2포 : A보다 단맛은 적었지만 텁텁함과 숙향이 적어서 마시기 편했음.
3포 : A가 우릴수록 향이나 맛의 변화가 많았다면 이건 계속 비슷한 느낌.
그저 오래돼서 숙향이 빠진 차를 마시는 기분.
4포 : A보다 줄기가 적어서인지 단맛은 적었지만 마시기는 편했음. A에 비하면 평범한 맛.
C. 맹해차창 - 2007년 맹해지성 숙병
10년 이상 된 숙차보다는 진하지만, 이 정도면 약한 향이네요.
1포 : 약하게 나는 숙향 외에는 별다른 점이 없습니다.
2포 : 쓰거나 떫은맛도 없어서 깔끔한 느낌. 주전자에 넣고 푹 우려 마시기에 좋은 차인 듯.
3포 : 단맛은 미미해서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뭔가 이 차의 특징적인 맛이란 게 없네요.
D. 맹해차창 - 2005년 금색운상 생병
1포 : 차를 우리니 이건 생차입니다. 받은 종이에
숙병이라고 적혀있어서 숙차인 줄 알았는데 마셔보니 생차네요.
2포 : 차를 우려낸 찻잎에선 연기 향이 살짝 나고 풋내가 없습니다.
다른 생차에서 나던 풋풋한 향이 나지 않는 게 아쉽네요.
3포 : 세 번째로 마셔보니 확실히 알겠습니다.
찻잎에서도 찻물에서도 연기향이 납니다. 찻잎에다가 연기향을 입힌 건가요?
녹색이 보이는 E에 비하면 색이 검어서 맛을 보지 않으면 숙차인 줄 알겠네요.
여기서 A를 다시 시음.
먼지 + 약간의 습기 찬 냄새가 납니다. 1차 시음에서 느꼈던 향과 맛이
더 확실해집니다. 텁텁함이 입 안에 남고 이상한 향이 차맛을 느끼는 걸 방해하네요.
A만 마셨을 때는 몰랐지만 깔끔한 C를 마시니 더욱 잘 느껴지는 듯.
E. 대평 야생화 - 2011년 명전
보통의 생차 모양.
1포 : 단내가 살짝 나는 게 향은 괜찮네요. 맛도 씁쓸하지 않고요.
2포 : 생차 특유의 향이 연하게 느껴집니다.
3포 : 거슬리는 향은 없지만 맛과 향이 약해서 평범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생차라서 숙차보다 많이 마시진 못하겠네요.
Good Day - Cappuccino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도 받은 굿데이 커피입니다.
아무래도 여기랑 인연이 있는가 보네요.
저번에 마신 건 The original, Mocacinno, Carrebian Nut 이었는데
이번에는 Coolin' coffee, Vanilla latte, Chococino, Cappuccino가 더 왔습니다.
오늘 마신 건 Cappuccino 인데 뒷면에
coklat granule 이라고 적힌 뭔가가 붙어있습니다.
영어가 아니어서 설탕이라고 생각했는데 검색하니
인도네시아어, 말레이시아어로
초콜릿이라는데 초콜릿 과립으로 해석하면 될 듯.
저번에 마실 때는 200ml로 해도 맛이 연했으니 이번에는 150ml로 해봅니다.
기본 가루에다가 물만 부어도 달콤한 냄새인데 초코 가루를 뿌리니 더 달아지네요.
한 모금 마시면 달콤한 커피입니다. 한국의 인스턴트 커피
보다는 씁쓸하지 않고 달콤한 게 특징으로 맛이 진하지 않네요.
물의 양은 150ml로 하세요.
예전에 쇼우미트레이드에서 준 종이에는 200~250ml로 하라고 되어있었지만
150ml로 해도 맛이 진하지가 않습니다. 마실 분들은 물을 150ml이하로 넣으세요.
상품은 인터넷에서도 팔지만, 이태원 외국인 마트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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