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1일 일요일

Akbar - Gold ceylon, Orient mystery, Strawberry cream

Gold ceylon - 포숑의 애플에서 느꼈던 사과 향과 비슷하기도
하고 과일 같은데 뭔지 집으라고 하면 못 하겠습니다.

이전까지는 실론이라고 하면 가향차에 들어가는 홍차로 향과 맛이
약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실론을 여러 종류 마시면서 생각이 바뀌었죠.


2g, 200ml, 2분

구수한 건 실론의 향이라고 생각되는데 달곰한 건 뭘까요.
찻잎에서 나던 과일인지 모를 향이라고 생각되는데 특이합니다.

이런 건 Nuwara Eliya, Ruhunu 같이 이름이 붙어있는 실론 외에는
오랜만에 느껴보네요. 맛은 약간 씁쓸하긴 하지만 진하지 않습니다.

아마 홈페이지의 설명대로 고산지대에서 채취해서 그런 듯.
딜마의 와테 시리즈도 높은 지대로 올라갈수록 맛이 연하더군요.
Orient mystery - 아크바의 홍차 중에서 제일 괜찮다고 생각하는 녀석입니다.
장미와 자스민의 향기로움이 꽤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거든요.

찻잎을 보면 녹색도 보이는데 홈페이지의 정보를 보니 녹차가 들어가 있네요.


찻잎에선 꽃 향이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차로 우리면 연해집니다.

녹차를 생각 못 하고 우려서 약간 떫은 거 같지만 그렇게
맛이 진하진 않습니다. 다음에는 온도를 낮춰서 마셔봐야 할 듯.
Strawberry cream - 츄파춥스 스트로베리 크림입니다.

진한 달콤함의 딸기와 크림이 섞여 있는 그야말로 사탕의 향기입니다.
홈페이지에는 천연 향이라고 나와 있는데 어째서 이런 향이 나는지 궁금하네요.


달콤한 딸기 + 크림 향이 찻물에도 남아있어서 맛이 달다고 착각할
정도입니다. 조금 후에 홍차의 떨떠름함이 따라와서 잊어버리긴 하지만요.

저는 Orient mystery > Strawberry cream > Gold ceylon 순으로 마음에 듭니다.

댓글 2개:

  1. 안녕하세요 outopos입니다 :-)

    아크바 오리엔텔 미스테리는 예전에 샘플링 이벤트로 맛 본 적 있어서 예전 시음기가 있나 찾아보려고 하는데 이글루스가 버벅버벅 대네요.ㅋㅋ
    이글루스 오류로 저도 생각이 참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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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뀌고 나서 검색 기능이 안 되는 게 참 불편하더군요.
      그러다가 비번 찾기도 안 돼서 결국 옮겼지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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