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일 수요일

서태자(书呆子) 经典(경전) 88 - 2013년

경전이라니까 전홍집단의 경전 58이 먼저 생각나네요.
산차라서 그런지 긴압된 차보다 회색에 가깝습니다.

06~07년 원료로 만든 차니까 7년 이상 된 찻잎입니다.


후전차보다는 숙차의 꿉꿉한 향이 느껴지지만
습기를 가득 머금은 느낌은 아니에요.


이것도 감칠맛과 단맛이 느껴지는 것이 잘 넘어갑니다.

(단맛의 정도로 따지면 약한 편이고요. 역시 고수차로
만든 숙차만큼의 단맛을 내려면 원료가 좋아야 하는 듯.)


그래도 저렴한 가격치고는 꽤 좋은 품질입니다.

타오바오에선 400g에 39위안으로 한국 돈으로 6650원쯤
하는데 가성비가 좋으니 만족하는 사람도 많을 거 같네요.
엽저의 향을 맡다 보니 다른 분이 이야기하던
숙차의 시원한 향도 알겠습니다. 이런 느낌이었군요.

이 향이랑 숙차의 단맛이랑 합쳐지니 맛있어요.

2014년 4월 1일 화요일

Octavia Tea - French Breakfast

장미가 보여서 장미향이 날 줄 알았건만 약 냄새가 나요.
찻물에선 부드럽게 바뀌긴 하지만 특이한 향입니다.

옥타비아에선 캐러멜 + 바닐라 향이라는데 
그러고 보니 바닐라 느낌이 나는 거 같긴 하네요.


마시니까 초콜릿 느낌도 납니다. 

장미는 느껴지지 않는 것이 장미향을 첨가한 게
아니고 장미꽃만 넣어서 향을 나타내려 한 거 같아요.

쓰고 떨떠름하긴 하지만 향이 초콜릿 비슷하니까 잘 어울립니다. 


그런데 바닐라 빈 때문인가 왜 자꾸 저는 약 느낌이 나죠.

이 차를 느낀 대로 적자면 처음에는 어린이 약 - 
바닐라 - 새콤한 향 - 떨떠름한 맛으로 마무리됩니다.


달콤한 향기로 흥미를 갖게 해놓고 쓴맛으로 끝나는 게
제가 생각했던 어린이 약의 이미지였는데 이게 그런 듯.

Ronnefeldt 의 Marango Plus 나
Lupicia 의 Jingle Bells 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원료 - 바닐라 빈, 장미꽃, 천연 장미향, 유기농 공정무역 홍차.

Tea Forete - Earl Grey

주신 분이 베르가못 향이 강하다고 했는데 이 정도면
저한테는 적당해요. 이거보다 더 강한 녀석도 있었는걸요.

노란색, 파란색의 꽃잎과 찻잎은 3가지
모양인데 브로큰? 동그란 모양, 가루가 있습니다.
꽃 느낌이 나는 얼그레이라니 향에선 합격입니다.

차를 우려낸 후의 찻잎에서도 냄새를
맡아봤는데 이건 제 얼그레이 기준에서 중간이에요.


찻잎이 자잘해서 찻물이 빠르게 우러나왔는데도 쓰진 않습니다.

화장품도 아니고 꽃 느낌이 나는 것이
마음에 들어요. 이름을 기억해둬야겠습니다.


포장지의 뒷면에는 한가지 다원의 아삼 홍차에

(찻물에서 약간의 단내가 나기에
꽃향기로만 생각했는데 그게 아삼의 향이였나 봅니다.)


이탈리안 베르가못, 달콤한 오렌지, lightly floral 이라고
적혀있던데 가벼운 느낌의 꽃향기라고 해석하면 되겠죠?

제가 느끼기에도 꽃 느낌이 계속 났거든요.


재료는 유기농 아삼 홍차, 천연 오렌지 향,
천연 베르가못 향, 유기농 수레국화라고 합니다.

첨가된 향과 베이스 홍차의 맛 모두 좋은 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