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0일 화요일

수미 (2008년, 2012년)

흰색의 백호에서부터 녹색, 갈색, 검은색의 찻잎까지
골고루 섞인 게 수미에요. (위가 2008년, 아래가 2012년)

찻잎에선 낙엽? 이라고 표현할만한 향이 풍겨옵니다.


찻잎의 향을 비교하면 2012년은 낙엽,
2008년은 낙엽이지만 습기가 약간 찬 느낌.

보이차 중에 약간의 습기를 머금은 것과 비슷합니다.


중국도 4계절이 있어서 오래 보관하다 보면
자연스레 습을 약간 머금은 차맛이 나더라고요.

제 취향은 2008년입니다. 2012년에선 바싹 마른 낙엽의
향만 느껴지지만 2008년에선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좋거든요.


2012년 - 바싹 마른 낙엽의 향기.
낙엽향에 약간의 단맛. 쓰고 떫은맛은 없어서 마시기는 편합니다.

2008년 - 향은 약해지고 단맛은 2012년보다 좀 더 많은 거 같습니다.


같은 백차 종류인 백호은침보다는 보이차로 만든 황편에
가까운 맛이에요. 낙엽 같은 느낌에 단맛도 그렇고요.

저는 2008년이 더 마음에 드네요.

2014년 6월 6일 금요일

Teavivre - Nonpareil Cha Wang Tai Ping Hou Kui

제가 봤던 찻잎 중에선 제일 길고 곧으며
용정보다 은은한 녹차의 향이 느껴집니다.

물에 넣으니 바로 고소한 향이 피어오르네요.
유리잔에 넣고 찻잎이 불어나는 걸 감상하면서 마시고 있습니다.

은은한 녹차의 향과 감칠맛이 좋군요.
미끄덩미끄덩한 느낌이 입에 착 감깁니다.


낮은 온도의 물에 넣어서인지 쓴맛이 느껴지지도 않고요.

이렇게 우리면서 홀짝홀짝 마시다가
다 마시면 다시 물 부어서 마시고 있습니다.


Teavivre 의 태평후괴는 예전에도 마셔본 거 같아서 뒤져보니
그때도 미끄덩미끄덩 넘어가는 맛이 있다고 표현했었네요.

복향차창 - 전홍

라면처럼 꼬불꼬불 말린 찻잎.
금색이 많아서 굉장히 화려해 보입니다.


찻잎을 물에 적시니 콩?

구수함이 느껴지는 콩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조금 뒤 찻잎이 서서히 풀어지면서 피어오르는 향기는 고구마!

은은한 탄내 + 달곰함은 역시 고구마를 떠오르게 해주네요.
엽저에서도 그 향이 아직 남아있어서 먹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찻물에선 쓴맛은 없고 달콤한 향이 단맛이라고
착각하게 만들 정도예요. 마치 물엿 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