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의 백호에서부터 녹색, 갈색, 검은색의 찻잎까지
골고루 섞인 게 수미에요. (위가 2008년, 아래가 2012년)
찻잎에선 낙엽? 이라고 표현할만한 향이 풍겨옵니다.
찻잎의 향을 비교하면 2012년은 낙엽,
2008년은 낙엽이지만 습기가 약간 찬 느낌.
보이차 중에 약간의 습기를 머금은 것과 비슷합니다.
중국도 4계절이 있어서 오래 보관하다 보면
자연스레 습을 약간 머금은 차맛이 나더라고요.
제 취향은 2008년입니다. 2012년에선 바싹 마른 낙엽의
향만 느껴지지만 2008년에선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좋거든요.
2012년 - 바싹 마른 낙엽의 향기.
낙엽향에 약간의 단맛. 쓰고 떫은맛은 없어서 마시기는 편합니다.
2008년 - 향은 약해지고 단맛은 2012년보다 좀 더 많은 거 같습니다.
같은 백차 종류인 백호은침보다는 보이차로 만든 황편에
가까운 맛이에요. 낙엽 같은 느낌에 단맛도 그렇고요.
저는 2008년이 더 마음에 드네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