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5일 금요일

八拾捌茶(EIGHTY-EIGHTEA) - Ginger Lily Oolong, Tuberose Oolong, Water Lily oolong, Pomelo Flower Oolong

Ginger Lily Oolong - Ginger Lily는 생강꽃인데 꽃은 보이지 않는 걸 보니
향을 첨가한 게 아니라 봉황단총 ??향처럼 그런 향이 난다고 비유한 차인 듯.

우유향 조금, 구운 듯한 향이 살짝 합쳐졌는데 저는
청향형 우롱차를 좋아하지만 농향형도 좋아지려고 그러네요.


물에 들어가면 우롱차의 꽃 향도 살짝 납니다.

주가 되는 건 우유 비슷한 향 조금,
구운 듯한 향 조금이고 쓰거나 떫은 맛은 없습니다.
Tuberose Oolong

꽃 같은 향이 특징인 우롱차입니다. 구운 느낌은 안 났고요.
이게 만향옥(Tuberose)의 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좋네요.

한 모금 마시니 향이 진해서 그런지 느끼하단 생각도 듭니다.


이거 마시면서 드는 생각은

청향은 푸릇푸릇한 향이 좋은데 맛이 좀 아쉽고
농향은 향이 아쉽지만, 맛은 구수한 것이 괜찮다. 라는 거였어요.
Water Lily oolong

찻잎 상태에선 4가지의 향 차이가 크지 않네요.

청향은 없고 우유 같은 향도 없으며 약간의 구운 향만 있는 우롱차입니다.
Water Lily가 수련이라는데 엄청 은은한 향의 꽃인가 보네요.

Pomelo Flower Oolong

이건 진짜 꽃 비슷한 향이 납니다. (Pomelo Flowe - 유자꽃)

우롱차에서 나는 꽃 향과 홍배된 향이 적절히 섞였는데
그 정도가 차마다 다르니 색다른 느낌을 주네요.

우유 같은 향도 조금 나는 거 같고요.
4가지 중에선 이게 두 번째로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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