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 거기에 아무런 부담 없이 편하게 마시고 있습니다.
이건 괜찮네. 이건 별로네. 정도의 짤막한 평을 남기면서 말이에요.
마셨던 차를 다시 시음하면서 드는 생각은
처음 마셨던 때와 평이 거의 달라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걸 여러 단어로 풍부하게 표현하느냐
짤막하게 표현하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더군요.
단일로도 충분히 좋은 차는 섞으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맛이 아쉬운 차들끼리는 섞으면 서로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품고 해보지만 좋아지지 않더군요.
나쁘진 않은데 미묘한 맛이랄까요. 역시 이런 거는
수십 번의 경험을 해봐야 나만의 블렌딩을 찾을 수 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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