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17일 화요일

Tieris - Darjeeling FF Samabeong Tea Estate Spring Blossom DJ-1 (2014)

다즐링 첫물차 소식이 들려오는 요즘.
제게도 에스키스 님이 나눠주신 첫물차가 있기에 꺼내봅니다.

이건 매운 향이 없고 달달하고 부드러운 것이 꽃향에 가깝네요.
Blossom이란 이름답게 백호도 섞여 있고요.

로트 넘버가 1이니까 채취 시기로 치면 우전쯤 되려나요?


녹차의 고소한 향도 있는 것이
얼마 전에 마신 보성의 다향 생각도 납니다.

옅은 호박색, 구수함, 풋내, 가벼운 떫음. 미미한 단맛.


다즐링은 마실 때마다 느끼지만, 이걸 어떤 것에
비유해서 한마디로 표현하는 게 불가능한 거 같아요.

그저 느끼는 대로 써보고 그게 맞는지 계속 마셔보는 거죠.


세작 이상의 어린 녹차, 백호가 섞인 백차, 낮은 산화도의
한국 발효차가 복합적으로 섞인 느낌. 첫물차답게 가벼운 맛이고요.

한번 분량의 시음차로는 대략적인 느낌만
알 수 있고 숨은 매력까지 알기는 어렵네요.

다즐링은 제가 30g 이상 사서 계속 마셔봐야 알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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