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2일 수요일

Fortnum & Mason - Countess Grey, Highgrove - Prince of Wales Blend


Fortnum & Mason - Countess Grey

Mother's Day와는 다르게 여기에는 베르가못 + 오렌지 향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베르가못 단독으로 있는 것보다 레몬이나 오렌지 향이 첨가된 걸 좋아하기에 기대가 되던데


차에서 나는 향은 (베르가못 > 오렌지) 였고

성분표에는 오렌지 향 4.5%, 베르가못 향 4% 으로 (오렌지 > 베르가못) 이라고 합니다.


제가 오렌지보다는 베르가못 향을 더 강하게 느끼는 거 같네요.

그렇지만 다른 얼그레이보다는 순합니다. (트와이닝의 레이디 그레이와 비슷한 느낌.)

Highgrove - Prince of Wales Blend

찻잎은 잘게 부서져 있고

찻물에서는 달큰한 향이 올라오는데 아삼인가 봅니다. 영국 브랜드는 아삼과 실론을 좋아하더라고요.

차맛이 그리 진하지 않은 편이라 향을 즐기기 괜찮습니다.


참고로 Prince of Wales는 트와이닝에도 있었는데 현재 영국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해외에서만 판매하고 있답니다.

(예전에 트와이닝에게 이름을 쓰게 허락해준 영국 왕실에서 이제는 자기들이 만들 테니까 돌려받은 거겠죠?)

2021년 5월 10일 월요일

사과 홍차


예전에 마셨던 사과 홍차인데 깊숙한 곳에 넣고 잊어버려서 남아있는지도 몰랐네요. 

향은 많이 빠졌지만, 우리나라에서 만든 홍차답게 맛은 순해서 잘 넘어갑니다. (서양의 홍차에 비하면 수색도 연하고 카페인도 적다고 느낄 정도예요.)

이제는 묵은 느낌의 홍차가 되어버렸지만 나쁘진 않아서 저녁에 조금씩 마시고 있습니다.

2021년 5월 5일 수요일

Fortnum & Mason - Keemun, Mother's Day


Keemun

가느다란 찻잎에선 훈연향이 약하게 올라오며

찻물에서도 옅은 훈연향, 그리고 달달한 향으로 마무리됩니다.


이와 비슷한 등급으로 보이던 다른 기문보다는 맛이 진했던 거 같은데

영국에선 우유와 차를 같이 마시는 게 일반적이니 포트넘에서 우유에 어울리게끔 중국에 만들어달라고 요청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Mother's Day

이름만 보고 어떤 블렌딩인지 상상이 안 갔는데 장미와 베르가못이라니!

Tea Place의 Organic Rose Grey와 비슷하지만, 이쪽이 베르가못 향이 진합니다.


찻잎일 때는 시트러스 계열의 상큼한 향기인데

차로 우리니까 향이 진해지면 화장품 같아지는 베르가못의 특성이 살며시 나오네요.


전체적으로 장미와 베르가못의 밸런스가 괜찮았던 홍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