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이 하나 생겨서 허브 하나 더 키울
생각에 꽃집에 들렀다가 라벤더를 사왔습니다.
꽃이 활짝 핀 걸로 사왔는데 가격도 별로 차이도 안 나더군요.
큰 화분으로 옮긴 다음에 찻잎을 따서 차로 마셔봤는데 이 향은!
정말 기분이 좋아지는 향기입니다.
왜 허브 중에서 라벤더가 인기 많은지 알겠어요.
이때까지 민트 종류만 키워봤는데 제 마음에 드는
향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라벤더는 마음에 듭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더 빨리 시작할 걸 그랬어요.
화분 하나 더 사서 많이 키우고 싶네요.
카페인도 없고 사람의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효능이 있어서 더욱 마음에 듭니다.
하루 중에 제일 피곤한 시간인 저녁에 마시고 잠들면 정말 좋을 거 같아요.
향은 꽃보다는 잎이 더 강했습니다. 라벤더를 기르기 전에는
꽃에서 그 향이 난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마셔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성장 속도는 오데코롱 민트보다는 느리더군요.
빨리 키워서 매일 마실 생각이었는데 빨리 안 자라서 아쉬워요.
민트는 너무 빨리 자라서 잎을 자주 따줘야 하는데 말이에요.
한국 발효차에도 넣어서 마셔봤는데 잘 어울립니다.
홍차나 녹차에 넣어 마셔도 좋을 거 같아요.
향은 홍차에 첨가되는 것보다는 약하지만, 단맛이
약간 있고 매일 신선한 잎을 따서 마실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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