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잎의 향은 전홍! 전홍처럼 황금색은 아니지만, 향이 비슷합니다.
찻잎이 둥둥 떠올랐다가 가라앉고 찻줄기만 남을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마셨는데 전홍과 80% 정도 비슷하고 나머지가 다르네요. 이게 시킴의 특징인가 싶기도 하고요.
찻물을 입에 머금으니 뒤에 잡맛 없이 깨끗하게 단향만 감돈다고 해야 하나. 맛있습니다.
이 정도면 전홍 중에서도 상위 등급이랑 비교해볼 만하네요.
사진을 남기진 못했지만 같은 브랜드의 Temi Super Premium Second Flush 2019가 아삼이 생각났다면 이건 전홍이었습니다.
2020년 4월 20일 월요일
Aap ki pasand - Sikkim 2018, Tea Emporium - Glenburn Moonshine | Elite Autumn Flush 2019
시킴은 다즐링 위쪽에 있는 지역으로 어제에 이어 2번째라 기대하고 마셔봤습니다.
가을차라고 되어있던데 녹색도 간간이 있네요. 저번에 마신 골든팁스의 시킴이랑 비슷하면서도 좀 더 약해요. 이건 전홍 50%쯤?
확실히 골든팁스의 시킴보다는 텁텁한 맛이 강하고 씁쓸함도 있습니다. 마신 후에는 실론과 전홍이 번갈아 가면서 생각나다가 마지막엔 실론만 남네요.
Tea Emporium - Glenburn Moonshine | Elite Autumn Flush 2019
찻잎은 엄청 길고 커다랗네요. 엽저에서도 찻물에서도 무슨 향이라고 할 정도로 드러나진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맛은 아주 순하고 약간 달큰하며 씁쓸함이나 떫음은 없습니다. 부드러운 맛의 홍차에요. 다른 차에 비하면 특징이 있진 않고 균형이 잡혀있고 순한 느낌의 차네요.
그렇다고 맛이 밍밍한 실론 같은 건 아니고 뒤에 여운이 남는 차입니다.
2020년 4월 15일 수요일
Typhoo - Typhoo Tea
작년부터 홈플러스에서 수입 중인 Typhoo의 홍차로 80개에 3900원. 240개짜리는 9900원으로 립톤의 옐로우라벨보다 가성비가 좋습니다.
80개짜리 홍차는 40개짜리 벌크 티백 포장이 2개 들어있으며 차로 우리면 검은색으로 보일만큼의 짙은 수색, 진한 여물 냄새, 우유로 중화해야 할만큼의 진한 맛이 느껴집니다.
홍차가 급하게 마시고 싶은데 집에 없을 때 언제든지 구할 수 있는 홍차입니다. 오늘은 스트레이트로 마셔봤는데 1시간이 지나도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로 카페인이 높네요.
성분을 보니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 인도, 르완다, 부룬디의 찻잎을 섞었다고 합니다.
차에 붙어있는 설명서에는 이렇게 마시라고 되어있습니다.
밀크티는 물로 우리는 게 아니고 데운 우유에 담그는 거네요? 저는 우유 200ml 이상에 티백 1개 넣고 전자레인지 2분 정도 데웠습니다.
스트레이트로 마셨을 때는 진하던데 이건 부드러운 홍차 향이 나는 고소한 우유라 맛있습니다. 설탕을 안 넣어도요. 다만 타이푸가 카페인이 강한 홍차라 이것도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다음날에는 우유 600ml에 티백 1개를 넣고 끓였서 마셨는데 역시 설탕을 안 넣어도 맛있네요.
스트레이트로 마셨을 때는 진하던데 이건 부드러운 홍차 향이 나는 고소한 우유라 맛있습니다. 설탕을 안 넣어도요. 다만 타이푸가 카페인이 강한 홍차라 이것도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다음날에는 우유 600ml에 티백 1개를 넣고 끓였서 마셨는데 역시 설탕을 안 넣어도 맛있네요.
Darjeeling Tea Corner - Exotic 1st Flush 2020 (mim estate)
부드러운 솜털에 달큰한 향의 찻잎.
물을 부으니 다즐링 특유의 고소하면서도 매운 듯한 향이 올라오는데 찻잎일 때와 물을 부었을 때는 정말 달라요.
차를 따라낸 후의 엽저 향이 제일 좋습니다. 달큰한 포도 같은 향이라 계속 맡고 싶어져요.
찻물에선 이 향이 거의 안 나지만 입안에서 굴리다 보면 녹차의 감칠맛이 느껴지는 것이 좋습니다. 약간 쌉싸름하면서도 감칠맛이 도는 게 녹차랑 비슷하긴 하지만 우전은 이거보다 고소한 맛이 강하고 향도 다르죠.
찻물에서의 향은 뭐라고 콕 집기 어려울 정도네요.
Darjeeling Tea Corner에 대해서 검색하니 전화번호랑 위치 정도만 나와서 잘 모르겠고 Mim Tea Garden이라는 곳은 인도의 벵골이라는 지방에 있다는 정도네요.
물을 부으니 다즐링 특유의 고소하면서도 매운 듯한 향이 올라오는데 찻잎일 때와 물을 부었을 때는 정말 달라요.
차를 따라낸 후의 엽저 향이 제일 좋습니다. 달큰한 포도 같은 향이라 계속 맡고 싶어져요.
찻물에선 이 향이 거의 안 나지만 입안에서 굴리다 보면 녹차의 감칠맛이 느껴지는 것이 좋습니다. 약간 쌉싸름하면서도 감칠맛이 도는 게 녹차랑 비슷하긴 하지만 우전은 이거보다 고소한 맛이 강하고 향도 다르죠.
찻물에서의 향은 뭐라고 콕 집기 어려울 정도네요.
Darjeeling Tea Corner에 대해서 검색하니 전화번호랑 위치 정도만 나와서 잘 모르겠고 Mim Tea Garden이라는 곳은 인도의 벵골이라는 지방에 있다는 정도네요.
Nathmulls - Rohini -Spring Breeze Darjeeling Black Tea First Flush 2020
찻잎의 모양은 철관음처럼 완전 녹색은 아니고 녹색과 갈색, 노란색이 섞여 있으며
찻물을 따라내고 남은 엽저의 향을 맡아보니 과일은 아니고 곡물에 가깝습니다. 새싹이 많아서인지 첫물차인지 바로 알겠네요.
찻물은 꽤 달큰합니다. Darjeeling Tea Corner의 차맛이 좀 밋밋했다면 이건 달큰해요. 끝에 씁쓸함이 조금 느껴지긴 하지만요.
첫 물차(FF)는 과일, 두 물차(SF)는 고구마에 가깝다고 상상했던 저에게는 다른 느낌이 들게 해준 차였습니다. 우롱차는 색으로 청향이나 농향을 어느 정도 구분 가능하고 향이나 맛도 차이가 나는데 다즐링은 첫 물차라도 마시기 전까지는 알 수 없네요.
Nathmulls에 대해선 예전에 네이버 블로그에서 읽은 글이 기억나는데 형제끼리 같이 운영하다가 한 명이 나와서 같은 이름의 Nathmulls(2) 가게를 차렸고 상표권 때문인지 나중에 Golden Tips로 변경했다는 내용이었던 거 같습니다.
홈페이지에 보면 Nathmulls가 1931년, Golden Tips가 1933년 설립이라고 합니다. 두 브랜드의 홈페이지에 Madhav Sarda 라는 이름이 동일하게 등장하는 걸 보면 형제가 맞는 거 같습니다.
찻물을 따라내고 남은 엽저의 향을 맡아보니 과일은 아니고 곡물에 가깝습니다. 새싹이 많아서인지 첫물차인지 바로 알겠네요.
찻물은 꽤 달큰합니다. Darjeeling Tea Corner의 차맛이 좀 밋밋했다면 이건 달큰해요. 끝에 씁쓸함이 조금 느껴지긴 하지만요.
첫 물차(FF)는 과일, 두 물차(SF)는 고구마에 가깝다고 상상했던 저에게는 다른 느낌이 들게 해준 차였습니다. 우롱차는 색으로 청향이나 농향을 어느 정도 구분 가능하고 향이나 맛도 차이가 나는데 다즐링은 첫 물차라도 마시기 전까지는 알 수 없네요.
Nathmulls에 대해선 예전에 네이버 블로그에서 읽은 글이 기억나는데 형제끼리 같이 운영하다가 한 명이 나와서 같은 이름의 Nathmulls(2) 가게를 차렸고 상표권 때문인지 나중에 Golden Tips로 변경했다는 내용이었던 거 같습니다.
홈페이지에 보면 Nathmulls가 1931년, Golden Tips가 1933년 설립이라고 합니다. 두 브랜드의 홈페이지에 Madhav Sarda 라는 이름이 동일하게 등장하는 걸 보면 형제가 맞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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