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잎의 모양은 철관음처럼 완전 녹색은 아니고 녹색과 갈색, 노란색이 섞여 있으며
찻물을 따라내고 남은 엽저의 향을 맡아보니 과일은 아니고 곡물에 가깝습니다. 새싹이 많아서인지 첫물차인지 바로 알겠네요.
찻물은 꽤 달큰합니다. Darjeeling Tea Corner의 차맛이 좀 밋밋했다면 이건 달큰해요. 끝에 씁쓸함이 조금 느껴지긴 하지만요.
첫 물차(FF)는 과일, 두 물차(SF)는 고구마에 가깝다고 상상했던 저에게는 다른 느낌이 들게 해준 차였습니다. 우롱차는 색으로 청향이나 농향을 어느 정도 구분 가능하고 향이나 맛도 차이가 나는데 다즐링은 첫 물차라도 마시기 전까지는 알 수 없네요.
Nathmulls에 대해선 예전에 네이버 블로그에서 읽은 글이 기억나는데 형제끼리 같이 운영하다가 한 명이 나와서 같은 이름의 Nathmulls(2) 가게를 차렸고 상표권 때문인지 나중에 Golden Tips로 변경했다는 내용이었던 거 같습니다.
홈페이지에 보면 Nathmulls가 1931년, Golden Tips가 1933년 설립이라고 합니다. 두 브랜드의 홈페이지에 Madhav Sarda 라는 이름이 동일하게 등장하는 걸 보면 형제가 맞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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