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용주와 감귤 껍질을 말린 진피차입니다.
말리용주 자체로도 충분히 좋은 차라서
다른 향을 살짝 가미하는 정도로만 섞어봤습니다.
1. 사이다 500ml, 말리용주 3g, 진피 2g. (12시간 정도 냉침)
진피는 껍질일 때는 괜찮은데 차로 우리면
향이 약해서 2g 정도는 넣어야 할 거 같더라고요.
약하긴 하지만 재스민 향도 감귤향도 제대로 나는 것이 괜찮습니다.
수색은 약간의 노란색. 향은 재스민 + 감귤이 옅게 깔리고
맛에선 녹차가 살짝 느껴지는 것이 이 정도면 성공이에요.
사이다 냉침은 바탕이 되는 홍차나 녹차의 맛은 약간만 뽑아내지만
향은 잘 우러나기에 씁쓸한 맛이 싫은 분은 이렇게 하면 좋습니다.
물과 달리 사이다에선 찻잎이 잘 우러나오지 않거든요.
(이건 자르지 않은 진피를 넣어서 덩어리가 큽니다.)
따뜻한 물에 우리니 찻잎이 제대로 풀어집니다.
아카시아처럼 달달하면서도 강렬한 꽃의 향기.
뒤에는 약간의 진피향이 있습니다.
맛은 사이다 냉침보다 별로예요.
진피를 따뜻한 물에 우렸을 때는 약초 느낌이
나거든요. 녹차의 맛을 누를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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