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은 우롱차인데 향은 발효차에 가깝네요.
일본이나 한국 지역에서 만드는 홍차로 저는 발효차라고 부르죠.
차를 우려서 마셔보니 이 향은 맡아본 적이 있는데
봉황단총 밀란향입니다. 역시 이거 우롱차로 만든 홍차 맞는 듯.
중국에선 보이차로 한국에선 녹차로 홍차를 만들더니만 대만은 우롱차군요.
구운 우롱차의 느낌이 나면서 고구마 향이 풍겨오는데 달콤합니다.
향은 한국의 발효차에서 나던 향을 조금 더
진하게 만들었으며 거기서 밀향을 추가한 느낌이에요.
엽저에선 훈연향이 나며 찻잎은 길쭉하게 펴졌고 줄기도 보입니다.
맛은 진짜 봉황단총 밀란향이에요.
달달한 향이 입안에 퍼지는 것이 그게 딱 생각나더라고요.
바탕이 되는 찻잎이 뭔지에 따라서 홍차 방식으로 만들더라도 이렇게 차이가 나네요.
검색하다 보니 대만의 밀향홍차는 금훤종으로 만든다는 글이 있습니다.
봉투에 있던 劉栄亮는 대만에서 차를 만드는 분의 이름 같고요.
산지는 台東縣鹿野郷高台茶園区의 해발 400M라고 합니다.
400M가 얼마나 고지대인지는 모르겠지만
산지와 홍차의 특징을 그대로 표현한 이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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