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13일 토요일

초효 - 군취밀향

이번에 구매한 初晓(초효)라는 브랜드의 전홍 3가지 중
하나인데 판매자가 지은 건지 몰라도 이름이 다 다르더군요.

君醉蜜乡(군취밀향) - 직역하면 임금도 빠질만한 꿀과 같은 고향?

중국어를 모르니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에 향이 향기가 아니고 시골이나 고향을 뜻하는 글자여서요. 乡
다른 전홍보다 크기도 작고 가느다란 모양인데
왜 이렇게 작나 싶어서 찾아보니 이름에 금준미가 들어가 있더군요.

금준미(金骏眉)는 정산소종에서만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전홍도 이런 식으로 만드는 걸 보니
요즘은 홍차의 제다법으로 인식되어가나 봅니다.


찻잎에선 제가 좋아하는 고구마 냄새가나고 탄내가 나지 않아서 만족입니다.
물에 불어나도 찻잎이 작은 걸 보니 금준미처럼 어린싹으로만 만든 게 맞네요.

맛은 순한 고구마? 고구마 같은 향은 약한 편이지만
탄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 부드러운 전홍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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