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6일 토요일

TWG - Golden Earl Grey

차 이름에 골드가 붙다니 일본처럼 금가루라도 넣었나 싶었는데
그렇진 않고 얼그레이에 전홍의 금털이 날리는 찻잎이에요.

얼그레이의 향은 화장품 느낌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진하진 않습니다.


찻잎이 물에 닿자마자 고구마 향과 베르가못 향이 뒤섞여서 올라옵니다.

엽저에선 훈연향도 느껴지고요.
차를 마시면 전홍이 앞서고 베르가못은 뒤에 따라오네요.

찻잎일 때보단 베르가못 향이 약해졌습니다.


얼그레이를 마실 수 있는 분이라면 괜찮다고 느낄만한 조합이었습니다.
전홍은 다른 차와도 어울린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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