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방문하려다가 포기한 찻집인데 오랜만에 우리나라의 홍차가 마시고 싶어서 미리 연락드리고 갔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판매가 주가 아닌 우리나라의 홍차를 알리기 위한 곳으로 다른 일과 병행하기에 오픈 시간이 일정하지 않다고 합니다. (가려면 몇 시에 방문하겠다고 미리 약속하고 가야 합니다.)
가게의 차는 우리나라 홍차에다가 여러 가지를 섞어서 파는 블렌딩 차가 주력 상품입니다.
우리나라의 홍차는 10년 전에 글을 쓴 적이 있는데 만드는 사람마다 부르는 이름이 달라서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예를 잠깐 들자면 우리나라의 홍차는 제조자에 따라서 위조 과정도 음지, 온돌, 실내로 나뉘고 건조 과정도 온돌, 음지, 실온 등으로 나뉠 정도로 만드는 방법이 다양하고
이름도 잭살, 발효차, 홍차로 각각 다르지만 맛은 별 차이가 없는데 다른나라와 달리 1가지 품종의 차나무로 만들어서 그렇지 않나 싶어요.
베이스로 들어간 찻잎의 양이 적어서 아주 순한 맛이었고요.
홍차가 많이 들어가서인지 색도 진했고 원당은 조금이라 많이 안 달아서 좋았습니다.
9월에는 근처의 가까운 곳으로 가게를 옮길 거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청주의 티 아포테카라는 곳도 추천해주시던데 검색해보니 여기도 우리나라의 홍차를 판매하는 곳으로 알디프처럼 칵테일 방식으로 만드는 차도 있는 거 같습니다.
마시는 내내 차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예전에 차모임에 열심히 참석하던 때도 생각나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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