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2일 토요일

산수화티하우스 - 기문홍차

찻잎의 크기가 작고 얇은 거 보니 특급이나 극품 수준의 기문으로 보이는데 찻잎에 열을 가한 듯한 향이 옅게 올라옵니다.
물이 닿으니 중국 홍차에서 느껴지는 단내가 올라오기 시작하고 한 모금 마시면 안개가 생각나는 훈연향 속에서 곡물의 단내와 쌉싸래함이 약간 있습니다. 

(중국 홍차의 달달한 향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전홍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훈연향은 랍상소총에 비하면 약한 편이고요.)


산수화티하우스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니 한남동에 있는 찻집이라는데 기문홍차에 대한 설명에선 중후한 맛과 그윽한 난화향을 느낄 수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훈연향에서 중후함은 알겠는데 난화향은 모르겠습니다. 기문의 난향이란 건 다즐링의 머스캣처럼 뜬구름 같은 이미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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