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투를 뜯자마자 향부터 맡았는데 풋풋한 느낌은 없습니다.
그 대신에 김? 미역? 은 아닌데 말린 찻잎의 향이 나요.
찻잎의 색은 노란색이 보이는 것이 따고 나서
시간이 꽤 흘렀거나 열을 가한 느낌입니다.
철관음은 홍배를 통해서 10년 넘게
보관한 것도 있으니 이것도 그런 거려나요?
물에 넣으니까 오룡차 특유의 꽃 같은 향과 함께
찻잎에서 나던 말린 찻잎의 향이 올라옵니다.
찻물에선 고소하면서 달곰한 향기. 우유 같기도 하고 향이 특이해요.
전 오룡차하면 풋풋하고 녹색이 짙은 청향 타입을
좋아했는데 이런 것도 괜찮네요. 이게 농향 타입의 오룡차겠죠.
구웠다는 느낌까진 아니지만, 확실히 열을 미미하게 가한 맛입니다.
이걸 많이 하면 목책철관음처럼 시커멓게 되는 거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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