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4일 일요일

Lupicia - Exotic Orchard Mandarin Oriental

만다린이면 귤인데 그 향은 아닌데요?

왜 여기서 호우지차의 느낌이 나죠? 
과일 향도 있긴 한데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찻잎의 색은 어두운 편이고
물을 부으니까 사과? 무슨 과일인지 모르겠네요.

우롱차 특유의 진한 꽃향기는 없고 약간 구운 듯한 향이 있습니다.


차를 우려내고 남은 찻잎에서 
우롱차의 꽃향기가 나네요. 첨가된 향도 있고요. 

우롱차에 향을 첨가할 땐 본래의 향이 약한 찻잎을 쓰던데 
이것도 그러나 봅니다. 전체적으로 향이 약한 우롱차였어요.


다 마시고 찾아보니 만다린 오리엔탈은 차에 들어간 
향을 나타내는 게 아니고 홍콩의 유명한 호텔 이름이었네요.

이 그룹의 지점이 일본에도 있는데 
루피시아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들어졌답니다.

그 호텔에서 주문하는 애프터눈티의 음료 메뉴 중 
하나로 시음기를 검색해보니 일본인들의 반응은 괜찮네요.


이거 리나 님이 적어주신 거는 우롱차 + 녹차라고 하던데 
제가 보기엔 찻잎이 검은색이라 녹차는 아닌 거 같거든요.

(자세히 보면 우롱차와는 다른 검은색의 찻잎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검색해보니 우롱차(烏龍茶) + 
보이차(とプーアル茶) + 과일 향기라고 나옵니다. 


역시 녹차는 아니었네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우롱차가 99%라면 보이차는 1%? 

정말 적은 양이 첨가돼서 맛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거 같아요.
그냥 홍콩에서 보이차 많이 마시니까 그거를 생각해서 넣어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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