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피는 계절이 오면 같이 마시고 싶은 게 이거였는데
미끼님 덕분에 마셔보게 됩니다. 찻잎에서 느껴지는 향기는 쑥?
정확하게는 쑥이 아닌데 기억 속에서 비슷한 걸 찾다 보니
쑥이 되어버린 거 같네요. 이제부턴 쿠마린 향이라고 해야겠습니다.
실버팟의 사쿠라보다는 쿠마린 향이 진합니다.
벚나무잎이 많이 포함돼서 그런가 봐요.
마시는 내내 달달한 향기, 씁쓰레한 맛, 옅은 수색 때문에
다즐링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루피시아의 홈페이지에
사쿠라모찌(桜餅)와 달다(甘く)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거 보니
사쿠라모찌를 표현하려고 달달하게 만든 걸 다즐링이라고 착각했나 봐요.
성분 - 홍차, 벚나무잎(소금 절임, 명반), 벚꽃향
정보를 찾다가 다른 분의 시음기도 읽어봤는데
먼저 한국의 글에선 꽃인데 왜 쑥향이 나냐고 하는
분부터 소금 맛과 미끄덩거리는 느낌이 있다는 분이 있었고
일본의 시음기에선 Lupicia - Sakura에선 벚꽃이 느껴지는데
Lupicia - Sakura & berry에선 벚꽃은 없고 딸기만 있다는 분이 있었습니다.
일본에선 벚꽃 관련 제품이 많으니까
서양이나 한국과 달리 쿠마린 향에 익숙한가 보네요.
총평 : 이름을 Sakura가 아니고 Sakura Mochi라고 지어야 할 듯.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