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털이 달린 새싹에서는 부드럽고 향기로운 느낌의 재스민 향이 납니다. 저번에 마신 오유태의 재스민처럼 향이 강한 건 아닌데 계속 이어지네요.
향기로운 꽃인데 달콤한 느낌이 있어서 다기의 뚜껑을 닫았다가 열었다가 하면서 그 향만 계속 맡고 있습니다. 이 향을 빙탕이라고 표현하는 중국인도 있던데 뭔 느낌인지 알 거 같네요.
백차라서 낮은 온도에 우려서 그런지 몰라도 베이스인 차의 맛은 잘 모르겠습니다. 약간 감칠맛이 있고 부드럽게 넘어간다는 정도?
슈가블루스님이 알려준 정보에 의하면 구음침왕이 특음침왕으로 변경되었다는 것과
이 차를 만드는 분이 비물질문화유산전승인이 되었다고 하던데 중국 사이트에서 검색하니 정보가 많이 나오네요. (아마 한국의 인간문화재 비슷한 거겠죠?)
陈成忠라는 분으로 방송에도 나와서 재스민 차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陈成忠 이 분 이름으로 검색하니 지속적인 기술 개선에 의해 마침내 十窨(십음) 재스민차를 만들었습니다. 라는 글이 있는 거 보면 특음침왕이 십음을 말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2020년 글인데 생방송에서 십음 재스민차 생산의 기술적 어려움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라는 내용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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