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8일 일요일

Fortnum & Mason - Darjeeling FTGFOP


다른 분과 교환한 차 중에서 뭘 먼저 마실까 하다가 꺼낸 다즐링입니다.

녹색의 찻잎은 조금만 있는 걸 보면 두 물차 이상인 거 같고 다즐링 공통의 매운 향은 약해서 맵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에요.

약간의 풀냄새만 없었으면 구수한 느낌의 단내 때문에 전홍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끝에는 약간의 수렴성도 있긴 한데 전체적으로는 부드러운 맛의 차에요.


단일 다원의 다즐링에서 내 취향의 차를 찾는 게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와 비슷하다면 

이 차처럼 여러 가지가 섞인 다즐링은 평균 이상의 맛을 내주기에 블렌딩은 마법의 기술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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