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중국 차 찻집을 다니면서 한국형 발효차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만드는 곳을 직접 방문까지 해봤던 적이 있습니다.
제가 만났던 제다인은 한국형 발효차를
잭살이라고 불렀고 1997년부터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제다인에 따라서 부르는 이름이 제각각이니 저는 한국형 발효차라고 할게요.
처음에는 유럽의 홍차에 비해 맛과 향이 순해서 마음에
들었던 것이 생각이 바뀌면서 장점이 단점으로 보였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궁금했는데 다른 분의 글을 보니
국내산 찻잎은 타닌이 부족해서 발효도가 높은 홍차를 만들 수가
없고 따라서 진한 색이나 화려한 향미를 낼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 대신 구수하고 담백한 것이 특징으로 화려하고 짙은
향미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매력이 될 수 있다고 하네요.
이런 이유는 아마 생산 지역의 차이 때문이라고 추측합니다. 한국과
가까운 일본도 홍차를 만들고 있는데 이것도 향과 맛이 약하다고 들었거든요.
먹어보지 않았으니 확실히는 알 수 없지만, 위의 정보대로라면
기후의 차이 때문에 찻잎에 함유되는 타닌이 적어서 그런 듯.
마셔봐야 정확히 알 수 있으니 일본의 발효차도
언젠가는 사서 한국형 발효차하고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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