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첫차는 기억도 안 나지만 애착을 가지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만들어 마셨던 차는 아직도 기억납니다. Ahmad 의 English Tea No.1 으로
다른 얼그레이에 비해 화려하진 않았지만 정말 마음에 들었었죠.
베리 향에 설탕 조각,
Marina de Bourbon 의 Coeur! Coeur! 랑 비슷하네요.
설탕 조각은 다른 분들 시음기를 보니 핑크색 코끼리던데
전 왜 회색 곰돌이일까요? 매년 달라지는 건가요?
물을 부으니까 카카오의 나무 같은 냄새가 올라옵니다.
나무 + 초콜릿 같은 단내 + 베리. 그리고 밍밍한 맛.
맛이 약한 건 디카페인 차라서 그렇다네요.
이름 그대로 차를 처음 마시는 분에게는 예쁜 설탕 조각,
쓰지 않은 차가 좋은 인상을 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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