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9일 수요일

Blending - 홍차 + 마멀레이드

Tesco 의 Three Fruit Marmalade.

홈플러스는 테스코하고 연계된 회사라 그런지 수입 식품도 자주
들여와서 마음에 듭니다. 마멀레이드는 예전부터 먹어보고 싶었지만

국내 브랜드에선 레몬이 들어간 걸 만들지 않아서 잊어버리고 있다가
이틀 전에 홈플러스에서 보고 이건 사야해! 라는 마음이 들어서 사왔습니다.


레몬, 오렌지, 자몽향이 나고 자몽과 레몬 등의 쓴맛이
설탕의 단맛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단맛 70, 쓴맛 30?

먹다 보면 세 가지 과일의 껍질도 씹히고 달콤씁쓸한 것이 맛있어요.

일반적인 잼은 달기만 해서 좋아하지 않지만 이건 쓴맛이 단맛을
중화시켜 주는 느낌입니다. 빵에 발라먹어야 하는 걸 계속 퍼먹고 있네요.
상미기간이 다 돼서 맛과 향기가 별로인 테스코의 CTC 홍차에도 듬뿍
넣어서 마셔봤는데 잘 어울립니다. 마멀레이드만 먹었을 때만큼은 아니지만

시트러스 계열의 향도 살짝 나고 단맛도 강하지 않은 것이 좋아요.


이걸 마시다 보니 뜨거운 물에 넣으면 유자차가 될 거
같다는 생각에 실행해봤는데 진짜로 유자차 비슷한 느낌입니다.

유자차보다는 새콤함이 덜해서 단맛이 강조되지만
이것도 건더기가 있어서 유자차 먹는 방식이랑 비슷해요.


다만 마멀레이드는 100g당 1258원이고 유자차는 100g당 598원이라
레몬이나 자몽 등을 맛본다는 이유가 아니면 유자차가 더 나을 듯.

다음에는 홍차에다가 유자차(유자청)를 넣어서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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