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1일 화요일

사치코의 세계 차 여행

일반인들이 마시는 차와 찻집을 통해서 그 나라의 문화를
엿보는 책인데 저자의 경험이 녹아있는 글이라서 재밌습니다.


고치현의 고이시차 碁石茶, 도쿠시마현의 아와반차 阿波晩茶,

시마네현의 보테보테차 ぼてぼて茶, 오키나와의
부쿠부쿠차 ぶくぶく茶, 도야마현의 바타바타차 バタバタ茶 등

특이한 차들도 간략하게 소개되고


일본에선 젊은이들에게 차를 알리기 위해 특촬물에서나
나올법한 茶神 888 이란 캐릭터를 내세우기도 하네요.

검색해보니 한국의 차 축제에도 오셨다는데 꽤 재밌었을 거 같습니다.


베트남에선 체뚜이 chè tươi 라고 가지째 꺾어다
파는 찻잎을 약재로 사용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검색하면 진짜 큰 잎이 잔뜩 달린 나뭇가지를
통째로 가져와서 끓이는 사진이 있네요.

중국에선 큰 잎으로 차를 만들어 황편이란
이름으로 팔기도 하니까 이해는 갑니다.


그밖에 다즐링 지역에선 서민들이
다즐링 차를 마시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네요.

차와 관련된 나라를 여행하는 기분도 느낄 수
있기에 여행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재밌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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