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30일 토요일

Lupicia - 楽園 (Paradise Green)

이름을 영어로 바꾸면 Paradise인데 왜 뒤에 Green을 붙였지? 라고 생각해보니 이거보다 먼저 루피시아에 나온 パラダイス(Paradise)라는 홍차가 있었네요.
잇꽃, 콘플라워, 마리골드, 레몬필, 장미 등 정말 다양하게 섞여 있습니다.

열대과일이랑 꽃향기인데 루피시아에서 상상하는 이 차의 이미지가 열대과일과 꽃이 풍부한 장소인 듯. 녹차는 아마 센차겠죠?

따뜻한 물에 넣으니 열대과일은 약해지고 장미를 앞에 내세우며 꽃향기가 강해집니다.


엽저에선 꽃이랑 녹차의 고소한 향이 섞여서 올라옵니다. 짧게 우려서 그런가 씁쓸하지도 않고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 녹차에요. 입속에선 열대과일 향이 감돌고요.

맛은 순한 녹차인데 열대과일 향이 달곰합니다.


홍차 버전도 시음기를 썼던 거 같아서 찾아보니 열대과일을 통째로 넣었더군요. 그것도 열대과일이 느껴지는 차였습니다.

시음기와는 별개로 이 차의 번호가 8503이라 더 찾아보니 9222번호를 가진 차도 있네요. 그럼 루피시아에서 만든 차가 거의 1만 개쯤 된다는 이야기인데.. 지역 한정, 계절 한정, 그랑마르쉐 한정 포함하면 그 정도 될 거 같기도 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