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7일 토요일

초효 - 주원옥윤, 밀향금아

珠圆玉润(주원옥윤) - 사전에는 진주와 같이 둥글고 옥과 같이 매끄럽다.
우아한 노랫소리. 세련되고 유창한 문장을 뜻한다고 합니다.

말리용주까진 아니더라도 동그랗게 말린 찻잎이에요.


찻물을 따라내고 엽저의 향을 맡아봤는데
연기 냄새가 나는 것이 군취밀향보단 많이 구웠네요.

달달하면서도 구운 향이 진한 차로 연기의 느낌이 입안에서도
느껴지는 맛입니다. 그렇다고 랍상소우총까지는 아니고요.
蜜香金芽(밀향금아) - 사전에는 없고 직역하면 꿀 향이 나는 금색의 어린 찻잎?
길쭉한 모양의 찻잎에서 올라오는 향은 고구마보단 좀 더 복잡한 느낌입니다.


물에 불어난 찻잎을 보니 군취밀향보단
크지만, 이것도 어린잎 위주로 만들었나 봐요.

셋 중에서 구운 향이 중간 정도라 저는 이게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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