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8일 토요일

Lupicia - Shampincha(香片茶)

香片茶는 찻잎에다가 꽃잎을 섞어서 만든 화차로 모리화차(재스민차), 
백목련차, 계화차, 주란화차 등이 있는데 오키나와에선 주로 재스민차를 말하는 듯.
찻잎에선 청포도 향이 올라오고 나중에 재스민이 느껴지는데 
청포도 80, 재스민 20 정도로 청포도 향이 더 강했습니다.

소개 글에 오키나와의 전통차를 루피시아가 현대적으로 어레인지 했다고
하던데 모리화차(전통) → 청포도 향을 첨가한 모리화차(현대)인가 봅니다.


뜨거운 물을 부으니 재스민 향이랑 녹차의 향이 
같이 올라오는데 간만에 마음에 드는 재스민 차를 발견했습니다.

여기에다 청포도 향까지 있으니 금상첨화군요.
엽저를 보니 갈색 찻잎도 조금 섞여 있던데 홍차도 들어갔네요.

오키나와 6종 중에서 처음부터 이렇게 마음에 드는 차를
만났으니 뒤에 시음하는 차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될까 걱정입니다.


차를 마시면 입안에서 재스민 향이 과하게 
모이는 느낌도 있지만, 향이 좋으니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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