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8일 토요일

Fortnum & Mason - Lapsang Souchong

바로 이거에요. 소시지에서 나는 향기!
오랜만에 이걸 마시고 싶어서 다른 분이랑 교환해서 구했습니다.


예전에 어디선가 정산소종의 영어 발음이 랍상소우총이라는 글을 보고 같은 건가? 싶어서 정산소종을 샀더니 운남홍차에서 연기향이 살짝 가미된 정도랄까. 다른 홍차더라고요.

고급일수록 연기 향이 약해지고 보급형으로 갈수록 연기 향이 강해지긴 했지만 랍상에 비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정산소종은 연기가 살짝이라면 랍상은 매캐한?

그 후에도 몇 가지 마셔봤지만 제 결론은 다른 홍차라는 거에요. 얼그레이도 서양에서 중국 홍차를 재현하려다가 유명해진 건데 랍상소우총도 그런 거 아닐까요?


중국과는 다른 파쇄된 잎에선 진한 소시지 향기가 나는데 바탕이 되는 홍차의 맛은 진하지 않습니다. 쓰거나 떨떠름하지도 않고 수색도 약해서 순한 맛의 찻잎을 쓴 거 같아요.

향이 강해서 맛이 강한 음식이랑 잘 어울릴 거 같습니다. 소시지와 같은 거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