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5일 수요일

Nathmulls - Rohini -Spring Breeze Darjeeling Black Tea First Flush 2020

찻잎의 모양은 철관음처럼 완전 녹색은 아니고 녹색과 갈색, 노란색이 섞여 있으며

찻물을 따라내고 남은 엽저의 향을 맡아보니 과일은 아니고 곡물에 가깝습니다. 새싹이 많아서인지 첫물차인지 바로 알겠네요.

찻물은 꽤 달큰합니다. Darjeeling Tea Corner의 차맛이 좀 밋밋했다면 이건 달큰해요. 끝에 씁쓸함이 조금 느껴지긴 하지만요.


첫 물차(FF)는 과일, 두 물차(SF)는 고구마에 가깝다고 상상했던 저에게는 다른 느낌이 들게 해준 차였습니다. 우롱차는 색으로 청향이나 농향을 어느 정도 구분 가능하고 향이나 맛도 차이가 나는데 다즐링은 첫 물차라도 마시기 전까지는 알 수 없네요.


Nathmulls에 대해선 예전에 네이버 블로그에서 읽은 글이 기억나는데 형제끼리 같이 운영하다가 한 명이 나와서 같은 이름의 Nathmulls(2) 가게를 차렸고 상표권 때문인지 나중에 Golden Tips로 변경했다는 내용이었던 거 같습니다.

홈페이지에 보면 Nathmulls가 1931년, Golden Tips가 1933년 설립이라고 합니다. 두 브랜드의 홈페이지에 Madhav Sarda 라는 이름이 동일하게 등장하는 걸 보면 형제가 맞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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