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5일 목요일

천인명차(天仁茗茶) - 고산우롱차(高山乌龙茶)

홍배한 찻잎으로 보이는데 녹색과
풋풋한 향이 없는 걸 보니 오래된 철관음 같네요.


찻잎이 물에 젖으니 구수한 냄새가 나는데
일본의 흑우롱차를 덜 구우면 이런 차가 나올 듯.

찻물에선 풀맛이 약간 느껴지고 구운 향이 대부분입니다.
흑우롱차에 비하면 풀맛이 남아있긴 한데 청향은 없어요.


고산우롱은 푸릇푸릇한 이미지로 기억되는데 이건 뭔가
이상해서 비교해보려고 다른 브랜드의 고산우롱을 꺼냈습니다.
立顿(Lipton) - 고산우롱차(高山乌龙茶)

천인명차보다는 녹색이 남아있지만, 풋내는 약한 편입니다.


뜨거운 물을 부으니 철관음처럼 꽃향이
올라오는데 이게 제가 알고 있던 고산우롱이에요.

향긋하고 달달한 데다가 약간 구운 느낌의 향이 좋습니다.
저는 천인명차보다 립톤의 고산우롱이 더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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