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1일 토요일

2012 古树茶 + 두유


저번에 마셨던 생차에 비하면 향이 진한 것이 확실히 좋은
찻잎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봉투 안쪽에도 솜털이 묻어나올 정도네요.


찻잎에서 나는 단내 때문에 맛있을 거 같은데
생차 특유의 향기(고사리? 나물?) 때문에 독특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보통의 생차는 평범한 향인데 고수차라던가
경매산(다원)의 찻잎은 뭔가 향이 풍부하네요.


저는 숙차에 비해 생차는 좋아하지 않는지라 어떻게 마실까 하다가
밀크티로 준비했습니다. 중국인도 보이차에 우유 넣어서 마시거든요.

우유는 없어서 두유를 넣었고 시판되는 제품이라
설탕이 들어있어서 따로 당분을 첨가하진 않았습니다.
첫 느낌은 묽은 두유인데 뒤에 생차의 쓴맛이 느껴지네요.
두유 때문인지 생차의 향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이렇게 진한 음료에 섞여도 느껴진다니 찻잎이란 건 대단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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