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1일 목요일

茶小隱 (차소은) - 九窨针王 (구음침왕)

오늘은 향이 진한 차가 마시고 싶어서 이걸 꺼냈습니다.

최근에 재스민을 마셔본 적이 없어서 이 향이
진한가 약한가는 모르겠지만, 마음에 드는 향이에요.


백호은침에다가 향을 입힌 거 같은데
일반 찻집에서 흔히 마시는 화차는 아닙니다.

수색은 아주 옅고 차에선 꽃의 꿀 같은 달콤한 향이 납니다.


인공적인 향을 첨가한 건 아닐 테니 재스민 꽃으로
이렇게 한 걸 텐데 얼마나 향을 입혀야 이 정도가 될는지.

향을 흡수하는 찻잎의 특성을 이용해서 재스민 꽃을 섞었다가
꽃 향이 옮겨가면 새 꽃으로 바꿔서 다시 섞는 과정을

몇 번이나 반복해야 이 정도 향이 될 거 같아요.


중국어 사전에서 검색하니 차 이름에서 窨가 찻잎에 향을 쐬다. 라는
뜻이랍니다. 그러면 9번이나 향을 입혔다는 말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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