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1일 월요일

홍차수업

요즘 책을 읽은 지 오래돼서 도서관에 들러서 책 몇 권을
빌렸는데 홍차수업은 많은 분이 추천하시기에 같이 가져왔습니다.


처음부터 차는 곧 산화다. 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는데 

발효와 산화의 차이는 사전에서 검색해보면 알 수 있지만 
이미 관습화되었기에 저는 그냥 발효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차를 말하는 대부분 글에서 발효도에 따라서 분류하고 아직도 쓰이고 있죠. 
나중에는 산화라는 용어로 대체되겠지만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글 중간에는 테루아라는 말이 등장하던데 와인 관련 용어네요. 

차를 설명할 땐 Estate(다원, 차산, 차밭)이란 말이 
있는데 왜 굳이 테루아를 쓰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인사말에서 커피, 와인과 함께 홍차를 배웠다고 하던데 그래서일까요?


읽은 후의 느낌은 너무 지식 위주로 쓰다 보니 딱딱했어요. 
거기다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읽으려니 별 흥미도 안 생기고요.

'홍차의 거의 모든 것' 은 초보와 홍차에 대해 
어느 정도 아는 사람 모두에게 추천할만한데 

이건 차에 대해 지식을 좀 더 얻고자 하는 분이 볼만한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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