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6일 토요일

Tieris - Jungpana T.E. second flush Wonder Clonal Delight

요즘 올라오는 다즐링 신차 구입기와 시음기를
보면서 마셔보고 싶다는 마음은 들었지만

사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어서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히 리나 님 덕분에 마셔보게 됩니다. 

(신차를 사자. 라고 생각하면 다즐링보단 전홍이나 오룡차를 선호하거든요.)
제가 다즐링에서 공통으로 느끼는 매캐한 향과 
전홍에서 느껴지던 단내가 있습니다.


이 향은 찻물에서도 나던데 정말 전홍이랑 비슷한 건지 

아니면 전홍의 인상이 강해서 다즐링의 
향기도 그렇게 느끼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달곰한 향이 기분을 좋게 만들지만 
약간의 씁쓸함이 차라는 걸 느끼게 해줍니다.

녹차와는 다른 다즐링의 쓴맛이라고 밖에 표현 못 하겠어요.
달곰한 향은 곡물에서 나던 느낌과 비슷합니다.
차를 우려내고 남은 찻잎에선 풋내가 나는데 찻물에선 안 나네요.

다 마신 후의 느낌은 예전에 마셨던 로네펠트의
정파나보다는 찻잎의 색도 연하고 맛도 부드러운 거 같아요.


Jungpana 다원도 생산시기나 고도에 따라서
맛이 다르다던데 이것도 역시 많이 마셔봐야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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