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4일 토요일

찻집에 다녀왔습니다.

10년 전쯤에 처음 갔던 곳인데 들어가면 마셔보라면서 차를 여러 가지 시음하게 해주셨습니다.

그 당시에 중국차를 사려면 인터넷 카페 가입 - 대량으로만 주문 가능해서 저같이 소량씩 여러 종류의 차를 마시는 사람에게는 어려운 분야였죠. 


그런데 이곳에서는 예전부터 중국차를 소량으로 판매하던 곳이라 자주 갔던 거로 기억합니다. (물론 요즘이야 소량으로 판매하는 곳이 생기긴 했지만요.)

한동안 안가다가 오랜만에 가봤는데 여전하시더군요.

1. 응공이라는 차던데 생차 특유의 향이 약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순한 맛이고요.

2. 빠카 - 이름이 빠카가 뭐지? 했는데 坝卡라는 지역의 중국 발음이더군요. 

맹고18채 중 하나라고 중국 사이트에 설명이 되어있던데 무슨 산적 마을 이름인 줄 알았습니다. 상채, 중채, 하채라는 세가지 마을로 구성된 곳인데 들으면 들을수록 산적이 생각나는 이름..

엽저 사진만 찍었는데 위의 차보다는 갈색이 많은 찻잎이었고 생차의 향도 진하고 쓴맛도 있었습니다. 대신에 단맛도 더 진하더군요.


3. 중국홍은 사진이 없는데 보이차를 만드는 찻잎 중에 새싹으로 만든 홍차라고 하던데 은은한 홍차향과 단내가 좋았습니다. 

이건 천장에 걸려있던 건데 뭔지 물어보니 차는 아니고 낙엽이라고 하시더군요. 장식품 같은데 신기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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