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2일 토요일

공부차 - 청향대홍포


제가 아는 대홍포는 구운 향이 진한 우롱차인데 이름이 청향이라기에 약간 덜 구워서 녹색이 있는 찻잎인가? 라고 상상하며 봉투를 뜯었습니다만 

제가 아는 대홍포와 별다르지 않습니다.


찻물에서도 구운 향이 지배적이며 뒤에 달달한 향이 약간 추가되었는데 

완전 탄내라고 하긴 어렵지만, 수평으로 줄을 그었을 때 오른쪽이 구운 향이라면 그쪽으로 많이 치우친 느낌이에요. 


중국 기준에선 이게 청향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대만 우롱차에선 농향형이라고 말할 거 같습니다. 농향형 중에서도 많이 구운 우롱차에요.

이름의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구수한 향에 속에 부담이 없을 정도로 마시기 편한 차였습니다.


나중에 중국의 쇼핑몰에서 청향대홍포로 검색하니 검은색에 가까운 찻잎이 많이 나와서 대만이랑은 기준이 다르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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