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9일 토요일

공부차 - 고수보이차

고수보이차라면 오래된 나무의 찻잎으로 만든 숙차란 말이겠죠?

10여년 전부터 숙차를 마시고 있지만 제일 맛있었던 건 맹해나 해만같은 대형차창이 아니라 유명하지 않은 차창의 고수차로 만든 숙차였습니다. 

찻잎에서의 숙향은 약한 편이고 가운데에 동그란 건 노차두(숙차 제조과정에서 뭉친 찻잎) 같기도 하네요.


찻물에서도 숙향은 약했으며 쓰고 떫은맛은 거의 없이 깔끔하게 넘어가면서도 뒤에 단맛이 남는 게 좋습니다. 

동시에 비교할 수가 없어서 정확하진 않지만, 이 차도 괜찮아서 다른 분에게 추천할만합니다. 물론 제 마음속의 1위는 그때의 고수숙차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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