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8일 금요일

Lupicia - Japanese Ginger Tea

줄기가 많은 걸 보니 이게 바로 쿠키차 くき茶 라는 건가요?

위키에는 차의 어린 가지, 찻잎의 잎자루, 새싹의 줄기를 혼합해서
만드는데 옥로에서 나오는 쿠키차는 따로 이름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네요.


보이차도 고수차에서 나오는 황편은 인기가 있던데 그거랑 비슷한 듯.

황편은 늙은 찻잎으로 만든 차인데 상품성이 떨어져서 많이
팔리지는 않지만, 일부에서는 단맛 때문에 즐기는 사람도 있답니다.


루피시아에서는 이름이 일본식 생강 호우지차 和生姜焙じ茶 이고
설명에는 고치현의 생강과 줄기 호우지차가 들어갔다고 나옵니다.

줄기 茎(くき) + 호우지차니까 쿠키차라고 해도 되겠죠?


이름 그대로 생강과 호우지차의 냄새가 반반씩
섞여 있는데 찻물에선 호우지차의 향이 더 강합니다.

저번에 마신 The Tao of Tea 의 호우지차는 바싹 구운 느낌이지만
이건 불에 구운 느낌이 느껴질락 말락 할 때에 볶는 걸 멈춘 찻잎이에요.

일본 녹차의 느낌도 살짝 나고요.


조금 더 볶았으면 좋겠다 싶지만, 이것도 부드럽고 단맛이
나서 괜찮습니다. 저는 따뜻할 때 보다 식었을 때가 더 맛있네요.

생강 향은 은은하니 차맛에 방해되지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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