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4일 금요일

오설록 - 삼다연


포장지에 적힌 대로 150ml, 90도의 물, 2분으로 우렸습니다.

고초균으로 발효한 차라는데 된장에도 관여하는 균이죠. 

찻물에서는 보이 숙차의 발효 향은 안 납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오설록이 설명하던데


오설록의 발효 기간 : 7일

보이숙차의 발효 기간 : 30~45일

된장에 쓰이는 고초균이라기에 발효 향이 강할 거라고 예상했으나 7일이면 뭐, 안날 수도 있겠네요.


예전에 국내의 찻잎으로 중국의 보이 숙차처럼 만드는 분이 있다고 해서 마셔봤는데 새콤한 향이 나는 게 특이하더라고요. 그분은 발효 기간을 더 길게 잡았나?

오설록이 말하던 삼나무의 향은 차에서 나무 느낌이 나기에 알겠더군요. 그러나 포장지에 적혀있던 꿀 향미는 어디에?


전체적인 느낌은 예전에 마셨던 우리나라의 (발효차, 잭살, 황차, 홍차)처럼 향이나 맛이 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2번째는 권장우림법보다 진하게 우리니까 발효 향을 조금이나마 느낄 순 있었지만, 대신에 텁텁한 맛이 강해져서 추천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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